작성일 : 13-05-02 22:28 글쓴이 : 릴라 조회 : 350
영혼이 깨어날 때, 이는 마치 한 밤중에 깊이 잠들어 있는 수천 명의 사람들 가운데에서 홀로 깨어나는 것과도 같다. 그는 잠자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들의 슬픔과 고통, 그들의 상태를 듣는다. 그가 그들 가까이에 있음에도 그의 상황을 깨닫지 못하는 수 백명의 사람들..., 그들의 잠, 그들의 꿈 속을 돌아다니며 그는 앉아 있거나 서 있다. 그들은 각자가 자신의 문제에 빠져있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한다. 그들 사이에 서 있는 이 깨어있는 영혼은 모든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, 그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모든 것을 알아차릴 것이다; 하지만 그의 언어는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다; 그는 누구에게도 그의 생각을 설명할 수 없다; 누구도 그가 느끼는 것을 느끼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. 그는 외롭지만, 이 외로움 안에 또한, 완벽한 느낌이 있다는 것은 의심할 바 없다. 왜냐하면 완벽함은 항상 외로운 것이므로.... 우리의 언어를 그 누구도 말하지 않는 세계에 산다고 상상해 보라. 그러나 그는 세상의 언어를 알고 있다. 성숙한 영혼의 경험은, 밤에 무대에서 공연되는 연극을 지켜보고 난 후, 아침에 태양 아래에서 같은 무대를 보고는 밤에 보았던 모든 궁전과 정원 그리고 배우들의 의상이 현실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는 사람의 경험과도 같다.